연제협, SKT와 음원 수익률 배분 협상 결렬
OSEN 기자
발행 2006.05.26 11: 35

모바일 음원 수익 분배 비율을 놓고 이동통신사와 음반제작자들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 LG텔레콤, KTF 등 이동통신3사와 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가 지난 25일 오후 3시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첫 협상을 가졌다.
현재 이동통신사와의 음원 수익률 배분의 재조정 없이는 대중음악계가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지난 15일 GM기획의 김광수 대표가 “음원공급을 중단하겠다”는 초 강수 발언을 띄우면서 촉발된 갈등은 300여 개의 가요 제작자가 속해있는 연제협을 포함해 한국음악산업협회, 한국음원제작자협회가 이동통신사와의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모두 동참하기로 결정하면서 확대됐다.
이후 지난 25일 SKT와의 협상은 완전 결렬됐고 KTF와 LGT와는 추후 협상에 들어가기로 결정됐다. 현재 이동통신사 시장에서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는 SKT는 모바일 음원 매출로는 1%도 남는 수익이 없다고 주장함으로써 연제협과의 모바일 음원 수수료율에 대한 입장 차이가 커 완전 결렬됐고 KTF와 LGT는 연제협의 입장을 듣고 추후 협상을 통해 서로 긍정적인 방법을 모색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연제협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이동통신사는 모바일 음원 매출에 있어서 서비스 망을 제공하는 대가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 SKT가 주장한 모바일 음원 매출에서 남는 수익이 없다는 말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침체된 음반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전면적인 음원공급 중단과 대국민 홍보, 이동통신사와의 전면전 등을 통해 부당한 요율분배 시스템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27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사랑한다 대한민국 2006 아이콘서트'에서 음반 제작자들과 가수들이 콘서트 후 기자회견과 대규모 규탄 대회를 갖고 이 문제에 대해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통사와 음반 제작자와의 모바일 음원 수익률 재조정 문제의 파장이 어떤 식으로 결말을 맺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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