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4위 SK 와이번스를 제압하고 반 게임차로 따라붙었다.
KIA는 2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서 팽팽한 접전 끝에 뒷심을 발휘하며 7-2로 승리했다. KIA는 이로써 18승 18패를 마크, 5할 승률을 기록하며 4위 SK를 반 게임차로 추격했다.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투수전'으로 전개되던 경기는 8회 KIA로 균형이 기울었다. KIA는 2-0으로 앞서다 5회 김재현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2-2로 동점을 이룬 8회 이재주의 2루타를 발판으로 결승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8회 선두타자 장성호가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다음타자 이재주가 좌중간 펜스에 직접 맞는 2루타를 날렸으나 1루주자 장성호가 SK 중견수 박재홍과 유격수 이대수의 재빠르고 정확한 릴레이 송구에 막혀 홈에서 아웃돼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원섭의 안타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되살린 KIA는 1사 1, 3루에서 홍세완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주자 이재주를 불러들이면서 귀중한 결승점을 올렸다.
기세가 오른 KIA는 9회 마지막 공격서 다시 한 번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김상훈이 선발 김원형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위재영으로부터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것을 시작으로 1사후 이용규 볼넷과 이종범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찬스에서 장성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주자일소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이재주의 안타와 홍세완의 적시타 등으로 1점을 추가하며 9회에만 4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번타자로 나온 홍세완은 2회 솔로 홈런을 포함해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KIA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6회부터 선발 강철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우완 구원투수 윤석민은 2⅓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 시즌 2승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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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