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콜레티가 옳았다. 적어도 5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시점까진 틀림없어 보인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통계가 이를 입증한다.
LA 최대 일간지 LA 타임스는 27일 지난 겨울 내내 다저스를 뜯어고친 네드 콜레티 단장의 성과를 중간 평가하는 표를 실었다. 콜레티가 새로 영입한 선수와 다저스에서 내보낸 선수들의 지난 26일까지 성적을 비교한 것이다.
여기서 콜레티의 최대 성공작이라 할 만한 4인방으로 1루수 노마 가르시아파러, 외야수 케니 로프턴 그리고 선발의 애런 실리와 브렛 톰코가 꼽혔다. 빅리그에서 단 한 번도 맡아보지 않았던 1루수로 영입된 가르시아파러는 타율 3할 7푼 5리에 5홈런 30타점을 올리고 있다. 반면 지난해 다저스의 주전 1루수였던 최희섭은 현재 보스턴 마이너리그에 있다.
또 로프턴은 정확히 타율 3할을 쳐내고 있다. 이에 비해 지난해 2루수와 제프 켄트와 충돌하는 등 말썽을 일으키다 쫒겨나다시피 트레이드된 밀튼 브래들리(오클랜드)는 타율 2할 4푼 6리가 전부다.
마운드에선 FA로 2년 계약한 톰코가 5승 1패 평균자책점 3.21을 내고 있다. 이에 비해 끝내 잡지 않은 제프 위버(LA 에인절스)는 2승 7패 평균자책점 6.99다. 또 줍다시피한 실리는 3승 무패 1.69를, 마이너 계약한 사이토 다카시는 3승 2패 1세이브에 2.63을 올리고 있다.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시킨 셋업맨 듀애너 산체스가 거의 유일하게 1승 평균자책점 1.84로 콜레티의 배를 아프게 할 뿐이다. 그러나 그의 교환대상인 서재응(29)이 2승 2패 4.50의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기에 결코 실패작이라 할 수 없다.
오달리스 페레스가 죽을 쑤다 불펜으로 쫓겨난 점을 감안할 때 서재응의 존재 가치는 더 커진다. 반대로 서재응을 떠나 보낸 메츠는 계속 선발 공백을 느끼다 최근 올란도 에르난데스를 부랴부랴 영입했다.
또 표에 나오진 않았으나 짐 트레이시(현 피츠버그 감독)가 떠난 뒤 그래디 리틀을 새 감독으로 낙점한 것도 콜레티의 성공 사례로 꼽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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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 가르시아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