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 축구 덕에 27%, ‘얼마만이냐’
OSEN 기자
발행 2006.05.27 09: 32

‘축구야 고맙다.’ MBC TV ‘뉴스데스크’ 관계자들이 한국 축구에 큰절이라도 해야 될 일이 생겼다.
26일 밤 MBC TV의 간판 뉴스프로그램 ‘뉴스데스크’ 시청률이 무려 27%(TNS미디어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최근 ‘KBS 뉴스9’에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긴 ‘뉴스데스크’는 평일 시청률이 한자릿수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이 ‘매우 잘 나간다’는 드라마도 오르기 힘든,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그러나 이것이 ‘평소 실력’이었으면 오죽 좋았을까.
국민의 눈과 귀가 온통 월드컵 축구에 쏠려 있는 덕에 ‘뉴스데스크’는 오랜만에 ‘시청률 포식’을 했다. ‘뉴스데스크’에 앞서 한국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월드컵 축구 대표팀 평가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시청률이다.
축구에 쏠린 관심은 시간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MBC TV가 단독 중계한 26일의 한국 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은 시청률이 무려 39.8%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한국-세네갈 평가전에서 기록된 37.2%를 가볍게 상회하는 수치다.
물론 축구 때문에 운 프로그램도 있다. 평소 20%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던 ‘KBS 뉴스9’는 축구가 내리는 날벼락을 맞아 6.4%의 형편없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말았다. SBS 금요드라마 ‘나도야 간다’ 1부도 4.1%를 기록해 관계자들을 울상 짓게 했다. 40% 가까운 시청률은 TV를 켠 사람들은 대부분 축구를 봤다고 할 수 있는 수치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은 벌써 독일에 가 있음이 시청률을 통해서도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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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이 26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 월드컵 대표팀 출정식에서 히딩크 전 감독의 ‘특기’인 어퍼컷을 선보이고 있다. /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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