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 '해금을 아쟁이라고?' 윤도현 비난
OSEN 기자
발행 2006.05.27 10: 03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 시청자들이 프로그램 제작진과 진행자 윤도현을 질책하고 나섰다.
지난 26일 밤 12시 15분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에는 중국에서 민족음악을 전공하는 여자 12악방이 출연했다. 윤도현이 통역을 통해 얼후라는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자에게 “소리가 참 슬프다”고 말하자 연주자는 "얼후는 한국의 전통악기와 비슷하다”고 답했다. 이에 윤도현이 “우리나라의 어떤 악기와 비슷하냐”고 다시 질문하면서 사단이 벌어졌다. 통역사가 악기 이름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면서 윤도현이 “아마도 아쟁일 것”이라고 말하며 상황을 수습했다.
그러자 방송이 채 끝나기도 전해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얼후가 아쟁이 아닌 해금과 비슷한 악기임을 지적하며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윤도현의 러브레터’ 측에 실망감을 드러내는 글들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얼후를 아쟁이라고 말하다니…. 정말 낯뜨거웠다”, “윤도현 씨는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전통 악기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등의 의견을 보이며 비난했다.
본인을 해금 전공자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녹화방송이면 충분히 잘못된 부분을 편집하고 내보낼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제작진의 잘못을 지적했고 “아쟁은 가야금처럼 현이 위를 향하고 공명통이 바닥을 향하는 악기로 연주할 때 활을 사용하는 것 외에는 얼후와 관계가 없다. 연주법과 모양 면에 있어서는 해금과 비슷하다”고 조목조목 사실을 짚어준 네티즌도 있었다.
또 중국어통역사의 매끄럽지 못한 통역 실력을 비판하는 네티즌들도 눈에 띄었다. 네티즌들은 여자 12악방의 말을 중간에서 제대로 전달해주지 못한 통역사의 책임을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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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의 러브레터'의 MC 윤도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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