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터, 역대 5번째 초고속 2000안타 달성
OSEN 기자
발행 2006.05.27 12: 04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뉴욕 양키스 '캡틴' 데릭 지터(32)가 통산 2000안타 고지를 정복했다.
지터는 27일(한국시간) 홈구장 양키스타디움서 열린 캔자스시티전에 2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4회 포수 앞 내야안타로 2000안타째를 채웠다.
지터는 볼 카운트 원 스트라이크 원 볼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스캇 엘라튼의 88마일 직구를 받아쳤고 타구는 힘 없이 포수와 투수 사이를 굴렀다. 이에 황급히 타구를 잡은 캔자스시티 포수 폴 바코는 바로 1루에 송구했으나 악송구, 지터를 2루까지 보내줬다.
원 히트 원 에러로 2루까지 간 지터는 곧이어 3루 도루에 성공했고 후속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로써 지터는 1571경기만에 2000안타를 돌파했다. 양키스 선수로는 루 게릭-베이브 루스-미키 맨틀-버니 윌리엄스-조 디마지오-돈 매팅리-요기 베라(순서는 최다안타순)에 이어 8번째였다.
아울러 지터의 1571경기-2000안타 기록은 웨이드 보그스-커비 퍼켓-토니 그윈-로드 캐루에 이어 역대 5번째로 빠른 페이스이다. 보그스는 1515경기만에 2000안타를 쳐냈다.
이어 지터는 7회에도 중전안타를 뽑아내 2001번째 안타로 3000안타를 향한 새 출발을 내딛었다.
한편 이날 경기엔 지터의 부모와 골프스타 타이거 우즈가 방문, 지터의 2000안타 달성에 기립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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