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1이닝 1실점, 본즈에 적시타
OSEN 기자
발행 2006.05.27 13: 51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콜로라도 김선우(29)가 통산 714홈런의 배리 본즈(42·샌프란시스코)와 승부, 1타점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에 따라 김선우는 올 시즌 5경기 연속 실점을 내주게 됐다.
김선우는 27일(이하 한국시간) AT&T 파크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전에 6회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제프 프랜시스가 5이닝 7실점하고 무너진 뒤였다. 0-7에서 등판한 김선우는 첫 타자 랜디 윈을 94마일 직구로 좌익수 플라이 처리했다.
그러나 후속 오마 비스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스티브 핀리의 3루땅볼로 2사 2루가 됐다. 핀리의 타구도 안타성이었으나 투수 김선우 발에 맞고, 튀기며 3루수 개럿 앗킨스 쪽으로 간 덕에 아웃시킬 수 있었다.
여기서 만난 상대는 4번 본즈. 김선우는 처음 3개의 공을 전부 볼로 던졌고, 관중석에서 야유가 나왔다. 그러자 김선우도 피할 생각은 없다는 듯 4구에 95마일(153km) 직구를 몸쪽에 붙였다. 이어 5구째에도 똑같은 코스에 똑같은 스피드의 직구를 구사했다. 그러나 본즈의 방망이도 주저없이 돌았고, 타구는 우익수 앞으로 날아가는 총알 안타였다.
본즈를 대비해 극단적으로 오른쪽으로 치우친 내야수비 시프트로도 잡을 수 없는 안타였다. 펠리페 알루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직후 본즈를 뺐다. 이어 김선우는 레이 더햄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밥 애포대커 투수코치는 0-8에도 불구하고, 김선우를 안정시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김선우는 마이크 매서니를 상대로 초구 볼에 이어 2구째에 91마일 직구를 머리 쪽에 던졌다. 공은 폭투가 됐으나 홈 플레이트 뒷편의 벽에 맞고 바로 튀어나온 덕에 포수 미겔 오헤다가 바로 잡아 3루로 뛴 2루주자를 아웃시켜 가까스로 6회를 마쳤다.
김선우는 7회초 타석 때 대타로 교체됐다. 평균자책점은 18.00이 됐다. 투구수 26개에 스트라이크는 13개였다. 최고구속은 96마일(155km)였으나 제구력 난조는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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