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음반제작자, 27일 음원 수익률 관련 기자회견
OSEN 기자
발행 2006.05.27 16: 20

가수들과 음반제작자들이 음원 수익률을 놓고 행동에 나선다.
27일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사랑한다 대한민국 2006 아이콘서트’에 출연하는 인기가수 전원과 음반제작자들은 공연 시작 직전인 오후 6시에 언론매체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기로 결정했다.
SG워너비, 씨야 등이 소속된 GM기획의 한 관계자는 “공연 시작 전 잠시 시간을 내 모든 가수들과 음반제작자들이 음원 수익률 배분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래 기자회견은 1부 순서가 끝나는 8시 30분경 이루어질 계획이었으나 급히 6시로 재조정됐다.
지난 25일 음반제작자들과 이동통신 3사간의 첫 협상이 결렬되자 비, 이효리, SG워너비, 강타&바네스, SS501, 쥬얼리, 아이비, 슈퍼주니어, 씨야, 바다, 에픽하이, KCM 등 인기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아이콘서트’에 제작자들도 함께 참석해 모바일 음원 수익 분배율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언급하고 앞으로의 입장을 밝히기로 결정했다.
지난 15일 이동통신사가 모바일 음원 수익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현실에 대해 GM기획의 김광수 제작이사가 “최악의 경우 음원공급을 중단하겠다”며 초강수 발언을 띄우면서 촉발된 갈등은 연예제작자협회와 한국음악산업협회, 한국음원제작자협회가 모두 동참하면 사건이 확대됐다.
이후 음반제작자들과 SKT, KTF, LGT 등 이동통신 3사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SKT가 “모바일 음원 매출로는 1%도 남는 것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협상이 결렬되자 가수들과 음반제작자들이 부당한 수익구조로 인해 음반시장이 죽어가고 있다는 의미의 검은 리본을 달고 '아이콘서트'에 출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출연 가수 전원은 검은 리본을 달고 노래를 부를 예정이며 이들의 모습이 28일 오후 3시 SBS를 통해 그대로 방송될 예정이라 그 파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가수들과 음반제작자들의 움직임에 모바일음악서비스사업자(CP) 단체인 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KIBA) 측이 “음반제작자들의 음원공급중단 발언은 서비스 이용자들의 문화향유의 권리를 침해하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행위”라는 입장을 보이면서 당분간 음반제작자와 이동통신사, 모바일음악서비스사업자 간에 팽팽한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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