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MC 신동엽과 MBC 선혜윤 PD가 27일 결혼식에 앞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토파즈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MBC ‘러브하우스’를 통해 처음 만난 신동엽과 선혜윤 PD는 지난해 1월부터 교제를 시작했고, 교제 1년 5개월여 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결혼식을 앞둔 신동엽과 선혜윤 PD의 얼굴에는 결혼식을 앞두고 다소 긴장한 듯한 인상이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신동엽-선혜윤 PD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 중 하나인 결혼식을 한다는 설렘과 행복감을 만끽하고 있었다.
신동엽은 2세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서로 예전부터 장점만 합쳐지면 다행이고 단점만 합쳐지면 큰일이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그래도 머리는 그리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신동엽은 2세가 자신보다는 신부를 닮았으면 좋겠다며 “신부가 눈썹도 짙고, 눈도 크다”며 넌지시 자랑하기도 했다.
현재 MBC 월요시트콤 ‘소울메이트’를 연출하고 있는 선혜윤 PD는 남편이 될 신동엽에 대해 “‘아, 이 사람이 내 소울메이트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또 선혜윤 PD는 “(방송에서와 달리) 사적인 자리에서 굉장히 진지하다”며 신동엽의 장점을 꼽았다. 하지만 단점을 이야기하려고 하자 신동엽이 재빨리 “앞으로 하나씩 하나씩 바꿔가겠다”고 말을 가로막는 재치(?)를 발휘했다.
신동엽은 “사실 다른 사람(연예인)이 결혼할 때 유난스럽다는 생각을 했는데 사과를 해야할 것 같다”며 “막상 내가 당사자가 되니 결혼이 평생에 단 한번 있는 순간인 만큼 유난을 떨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특히 신동엽은 이날 아침 6시부터 일어나 날씨를 체크하는 등 혼자서 유난을 떨기도 했다고.
신동엽은 자신의 유일한 유행어인 ‘안녕하시렵니까?’를 변형시킨 “자, 이제 저와 결혼하러 가시렵니까?”라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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