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친정팀 상대로 시즌 11호 투런홈런 작렬
OSEN 기자
발행 2006.05.27 19: 55

요미우리 이승엽(30)이 친정팀을 상대로 시즌 11호 홈런을 터트렸다.
이승엽은 27일 도쿄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교류전에서 5회말 2사1루에서 롯데선발 시미즈를 상대로 큼지막한 우월투런홈런을 작렬했다. 지난 20일 라쿠텐전에서 시즌 10호 솔로홈런을 터트린 이후 7일만에 손맛이었다. 2타점을 추가해 시즌 31타점을 기록했다. 아울러 시즌 50호 안타도 홈런으로 기록했다.
이승엽은 롯데 시미즈를 상대로 앞선 두타석에서는 부진했다. 첫타석 1회말 2사3루에서는 시미즈의 6구를 노려쳤으나 유격수 앞으로 굴러갔다. 4회말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시미즈의 5구 몸쪽 직구를 힘껏 받아쳤으나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그러나 0-2로 뒤진 요미우리가 4회말 공격에서 두점을 쫓아가 동점을 만든 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기회가 왔다. 2사후 니오카가 좌전안타로 출루, 이승엽에게 찬스를 연결시켜주었다.
이승엽은 바깥쪽으로 도망가는 시미즈의 피칭을 침착하게 기다린 뒤 볼카운트 1-3에서 5구째 몸쪽으로 떨어지는 커트볼(138km)을 기다렸다는 듯이 걷어올렸다. 타구는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였고 큰 포물선을 그리며 오른쪽 외야관중석에 떨어졌다. 4-2로 경기를 뒤집는 투런아치였고 요미우리 팬들은 열광했고 야유를 퍼붓던 지바 롯데 팬들은 침묵에 빠졌다.
승부는 5회말 현재 요미우리가 4-2로 앞서고 있다.
이승엽은 이날 경기전 도쿄돔에 포수 아베와 함께 조기출근해 특타를 실시했다. 프리배팅과 함께 우치다, 기시카와 타격코치들의 조언을 들었다. 우치다 코치와는 타격시 오른발을 드는 방법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팀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4번 타자의 책임을 느끼고 부진탈출에 안간힘을 쏟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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