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우젠컵 2006 대회에서 연승행진을 달리고 있는 FC 서울이 한동원의 극적인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5연승으로 치달았다.
서울은 27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2006 홈경기 제주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에서 후반 인저리타임 히칼도의 프리킥을 받은 한동원의 오른발 탭슛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컵대회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승점 15로 선두를 내달린 반면 무실점으로 컵대회 3연승을 달리던 제주는 경기 막판 일격을 받으며 연승행진이 끊겼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 시작 20분동안은 수비가 채 갖춰지지 않은 양팀이 서로 슈팅을 날려봤지만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그나마 전반 20분이 지나자 미끄러운 그라운드와 물기를 한껏 머금은 공 때문에 패스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의미없는 공방만 이어지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들어 서울의 파상공세와 제주의 역습이 계속 이어졌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전광판 시계가 멎을 때까지도 전혀 골이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아 득점없는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터진 폭죽으로 연기가 가시지 않는 바람에 경기가 잠시 중단됐던 것이 인저리 타임 4분으로 이어졌고 제주 이상호의 파울로 프리킥 찬스를 얻으면서 서울이 공격기회를 잡았다.
줄곧 서울의 프리킥을 전담하던 히칼도가 왼쪽 미드필드 진영에서 올린 프리킥이 그대로 골 지역으로 향해 달려들던 한동원의 오른발에 정확히 맞았고 이 공은 제주 수문장 조준호가 손 쓸 틈도 없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서울의 5연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 27일 전적
△ 서울
서울 1 (0-0 1-0) 0 제주
▲ 득점 = 한동원 3호(후47, 도움 히칼도·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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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