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펫코파크(샌디에이고), 김영준 특파원] 침울했다. 2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전에서 6이닝 4실점, 시즌 3패째를 당한 박찬호(33)는 그다지 말하고 싶지 않은 눈치였다. 샌디에이고 클럽하우스에서 현지 기자들과 인터뷰를 짧게 가진 박찬호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공 2개의 실수가 치명적이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피칭 소감은
▲좋았다. 그러나 공 2개에서 실수가 있었다. 3회 투수 시드니 폰손에게 안타 맞은 공과 이어 2번 스콧 스피지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볼이었다. 커브와 행잉 커브였다.
-세인트루이스 강타선과 상대했다
▲오늘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으나 상대가 잘 쳤다. 특히 스피지오에게 내준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로 몰렸는데 그것이 상처를 줬다.
-푸홀스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3회 무사 만루에서 싱커를 던졌다. (90마일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일컫는 듯) 푸홀스 상대로 갖고 있는 모든 구질을 던졌다. 특히 싱커가 1루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그 직후 스콧 롤렌에게 역전 2루타를 맞았다
▲좋은 공이었지만 롤렌이 잘 쳤다. 그의 배트가 늦게 나왔으나 컨택을 제대로 했다. 투심 패스트볼(92마일)이었는데 그래서 우익수 쪽 2루타가 됐다.
-실투는 아니었는가
▲그렇다.
-투수 폰손에게 안타 맞은 구질은
▲커브였다. (펫코파크 전광판엔 슬라이더라 찍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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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마시고 있는 박찬호. /펫코파크=손용호 기자 spjj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