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47)이 27일 일본 도쿄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6월 아동성추행 무죄판결 이후 근 1년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마이클 잭슨은 시종일관 자신감에 넘치는 모습이었다.
이날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흰색 셔츠에 검정색 정장을 입고 복고풍 선글라스를 낀채 무대에 오른 마이클 잭슨은 성추행 파문과 경제난으로 곤란했던 과거를 잊고 당당한 모습이었다.
BBC 인터넷 판은 MTV 일본의 ‘전설의 상’을 수상하기 위해 일본 도쿄 요요기 올림픽 스타디움을 찾은 마이클 잭슨이 자신을 믿어준 팬들과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27일 보도했다.
‘팝의 황제, 락의 황제, 소울의 황제’로 소개 받으며 히트 곡 ‘스릴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마이클 잭슨은 ‘피스’ 제스처를 취하며 무대에 올랐다.
이 자리에서 마이클 잭슨은 “나를 믿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나 역시 여러분을 믿는다”며 “내 옆에 함께 있어준 나의 세 아이 패리스, 프린스, 블랑켓에게도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마이클 잭슨은 “진심으로 ‘나는 여러분을 매우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말을 일본인들에게 하고 싶다”며 자신의 컴백을 환영하는 일본 팬들에게 화답했다.
이어 마이클 잭슨은 “전 세계의 나의 팬들에게 감사한다. 무대에 서기 전 감정에 복받치지 말자고 나 자신에게 약속했는데...”라고 덧붙이면서 말끝이 갈라지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 뒤에서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묻는 한 리포터의 질문에 마이클 잭슨은 “여러분을 사랑하고 당신들이 보여준 사랑에 감사한다”며 한손을 가슴에 올리고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폭우가 내린 이날 일본 도쿄 요요기 스타디움 밖에는 수 백명의 마이클 잭슨 팬들이 모여 마이클 잭슨의 컴백을 환영했다.
일부 팬들은 ‘우리는 마이클 당신을 사랑해요’ ‘일본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마이클 잭슨의 방일을 반겼다.
마이클 잭슨의 팬이라고 밝힌 한 일본인은 “나는 마이클 잭슨의 성추행 혐의가 무죄라고 믿는다. 그는 아무런 나쁜 짓도 하지 않았다”면서 “그가 그런 압박감에서 벗어나 예전처럼 다시 음악 활동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싱가포르와 중국 홍콩, 상하이를 방문하는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일본을 방문한 마이클 잭슨은 일본에 머무르는 동안 고아원과 아시아 사업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마이클 잭슨의 대변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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