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올시즌 4번째 그랜드슬램을 기록하며 무서운 폭발력을 과시했다.
현대는 28일 잠실 LG전 2회 송지만의 만루홈런으로 2경기 연속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잠실 LG전에서도 8회 강병식의 대타 만루홈런으로 6-3 역전승을 거둔 뒤 바로 이어진 경기에서 또 다시 만루포를 기록한 것.
현대는 지난달 16일 수원 KIA전서 정성훈이 이동현으로부터 만루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5월 19일 수원 SK전에서도 서튼이 만루포를 터뜨린 바 있다. 현대는 28일 LG전 이전까지 만루홈런을 때려낸 3경기서 모두 승리해 '그랜드슬램=승리' 공식을 이었다.
올시즌 첫 1번타자로 이날 경기에 선발출전한 송지만은 2-2 동점이던 2회초 1사만루에서 상대 선발 최상덕의 초구 138km 안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15m짜리 좌월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5호이자 통산 437호, 개인 5번째 만루홈런. 역대 프로야구 최다 만루홈런은 심정수(삼성)가 기록한 11개다.
한편 이날 현대는 오랜만에 타순에 변화를 줬다. 송지만을 1번으로 전진배치한 반면 지난 2일부터 붙박이 선두타자로 내세우던 이택근을 3번타자로 기용했다. 이택근이 3번타자로 선발출전한 것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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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인 LG트윈스와 현대 유니콘스의 경기 2회초 1사 만루에서 송지만이 좌월 만루홈런을 날리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잠실=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