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다면 기적일 것"
OSEN 기자
발행 2006.05.28 15: 27

자신의 실력은 자신이 가장 잘 안다고 했던가. 올시즌 잦은 부상으로 가진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러시아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9)가 올시즌 2번째 그랜드슬램대회인 프랑스오픈 우승 가능성을 '거의 없음'으로 진단했다.
28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는 샤라포바는 "내가 원하는 만큼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실토했다. 샤라포바는 오른발 부상으로 지난달 2일 나스닥오픈 이후 제대로 시합을 치르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부상에도 불구하고 '랜드로버' 등 세계적 기업과 광고계약을 체결하고 모델활동은 활발히 펼치고 있다.
더구나 올시즌 클레이코트에서 한 번도 경기를 해보지 않은 탓에 맨땅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
샤라포바 본인도 이를 잘고 있는 듯 "정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기적이 필요할 것"이라며 "내 몸상태는 100%가 아니다"고 미리 보호막(?)을 쳤다.
지난 2004년 윔블던오픈에서 러시아 여성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단식 우승을 차지한 샤라포바는 이후 그랜드슬램 정상을 밟아 보지 못했다.
꾸준히 정상권 실력을 선보이면서 현재 세계랭킹 4위에 올라있지만 메이저 대회에선 번번이 고비를 넘지 못해 정상 일보 직전에서 분루를 삼켰다.
샤라포바는 오는 29일 마쇼나 워싱턴(미국)과 프랑스오픈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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