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또 다시 뒷심을 발휘하며 쾌조의 3연승 가도를 달렸다.
현대와 한화 양강을 무섭게 추격 중인 삼성은 28일 대구 두산전에서 0-1로 뒤지던 7회 김한수의 동점타, 김창희의 결승타로 경기를 뒤집고 두산과의 주말 3연전(27일 경기는 우천취소)에서 2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지난 21일 사직 롯데전 이후 6경기서 5승(1패)을 거두며 상위권 진입 가능성을 여전히 남겨뒀다. 삼성은 지난 12일 대구 KIA전 이후 21일 사직 롯데전까지 1승1패를 반복했지만 이후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다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날 삼성의 승인은 선발 하리칼라의 호투에 있었다. 경기 전까지 8경기에 선발 등판, 방어율 2.19를 기록하며 삼성 선발진 중 가장 믿을 만한 투수로 손꼽히던 하리칼라는 이날도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8회 2사 뒤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6안타만 내주고 단 1실점, 시즌 5승째(1패)를 품에 안았다. 하리칼라는 1회초 2사 1,3루서 최준석 타석 때 폭투를 범해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추가실점을 봉쇄한 덕에 팀이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하리칼라의 호투에 자극받은 삼성 타선은 7회말 힘을 냈다. 선두 박종호의 중전안타와 대주자 김재걸의 도루로 만든 1사2루서 김한수가 우전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것. 박진만의 중전안타로 잡은 2사 1,2루 기회에선 김창희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8회 2사 뒤 오상민을 투입한 뒤 9회 '수호신' 오승환을 내세워 경기를 끝냈다. 최종 스코어는 2-1. 오승환은 이날 1세이브를 추가, 시즌 18세이브째를 마크하며 구원 부문 단독 선두를 유유히 독주했다.
두산은 선발 랜들의 7이닝 5안타 2실점 역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추가득점에 실패해 3연승 뒤 2연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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