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마침내 4위에 올랐다.
KIA는 28일 SK와의 문학경기에서 오랜만에 그레이싱어-장문석의 계투와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8-1로 승리했다. 3연승을 올린 KIA는 시즌 19승1무18패를 기록, SK(20승1무20패)를 반 게임차로 따돌리고 29일만에 단독 4위에 올라섰다. 시즌 개막 후 한때 선두를 호령했던 SK는 5위로 내려 앉았다.
양팀은 6회까지는 뜨거운 투수전을 벌였다. SK 선발 윤길현은 위기를 맞으면 노려한 피칭으로 요리하는 등 6회까지 KIA 타자들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레이싱어 역시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견제로 솎아낸 뒤 힘을 되찾고 역시 6회까지 무실점.
균형은 7회 윤길현이 무너지며 깨졌다. KIA는 7회초 이재주의 볼넷과 희생번트로 득점 찬스를 잡았다. 윤길현은 홍세완의 타석 때 폭투로 주자를 3루로 진루시킨 뒤 볼넷을 내줘 1,3루 위기를 자초했다. KIA는 대타 심재학을 내세웠고 행운의 빗맞은 안타가 나와 영의 행진을 깼다. 이어진 찬스에서 김상훈이 우전적시타로 뒤를 받쳐 2-0, 윤길현을 강판시켰다.
KIA는 8회 공격에서도 1사후 이재주와 김원섭의 연속안타로 1,3루를 만들고 홍세완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민철이 중견수앞 적시타로 귀중한 1점을 보태고 승리의 기틀을 마련했다. 9회초 공격에서는 김민철의 3타점 싹쓸이 2루타 등 5점을 뽑아 SK를 넉다운 시켰다.
그레이싱어는 8회말 대타 김재구에게 중월솔로홈런을 맞았으나 8이닝을 5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4패)째를 올렸다. 지난 11일 SK전 승리이후 17일만에 맛보는 승리였다. SK 윤길현은 시즌 3패(2승1세)째.
sunny@osen.co.kr
대타로 나와 결승타를 친 심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