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0)이 이틀 연속 홈런을 날리며 시즌 12호째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28일 도쿄돔에서 열린 인터리그 롯데 마린스전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월 2점 홈런을 만들었다.
요미우리가 1-3으로 뒤진 5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롯데 우완 선발 와타나베 슌스케의 2구째(볼카운트 0-1) 가운데 낮은 싱커(125km/h∙이승엽은 직구라고 말함)를 그대로 잡아 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아치를 그려냈다. 순식간에 3-3 동점을 만드는 홈런이었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으로 시즌 33타점, 36득점째를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홈런은 5월 5, 6일 야쿠르트전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
이승엽은 홈런을 날린 후 요미우리 홈페이지를 통해 “(홈런을 친 구질은) 바깥쪽 낮은 직구였다. 타석에서 처음부터 노리고 있었다. 오늘은 꼭 이겨야 되는 경기다. 팀 전원이 승리를 해야 한다는 의지로 뭉쳐있다. 동점으로 추격에 성공했으므로 이제부터 경기는 시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은 3회 두 번째 타석에도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2사 후 타석에 등장, 와타나베의 3구째(볼카운트 1-1) 바깥쪽 싱커를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만들어 냈다. 이틀연속 멀티히트에 25일 니혼햄전부터 4연속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이승엽은 앞서 1회 1사 1,2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 선제점을 올릴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몸쪽 싱커(129km/h)를 친 것이 2루 땅볼이 되면서 1루주자 스즈키가 2루에서 아웃 됐다.
현재 경기는 3-3 동점인 가운데 요미우리의 6회말 공격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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