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꿈 같았던 빅리그 선발 데뷔전이 홈런 4방에 무참히 짓밟혔다.
시카고 컵스 우완 유제국(23)이 29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서 열린 애틀랜타전에 빅리그 첫 선발을 가졌으나 1⅓이닝 7피안타 6실점(6자책점)으로 난타당했다.
유제국은 1회부터 애틀랜타 2번 에드가 렌테리아에게 2구째 한가운데 약간 낮은 직구를 구사하다 중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어 유제국은 2회에도 선두타자 5번 애덤 라로쉬에게 중월 솔로홈런(2구째 83마일 슬라이더), 7번 라이언 랭거한스(2구째 90마일 직구)에게 연속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곧바로 투수코치가 나와 다독였으나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갔다. 이어 유제국은 8번 토드 프랫에게 중전안타, 9번 투수 존 스몰츠에게 우중월 2루타를 맞고 1사 2,3루로 몰렸다. 여기서 유제국은 1번 마커스 자일스에게도 2구째 90마일 직구를 던지다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내줬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6-4로 역전됐다. 이어 2번 렌테리아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자 더스티 베이커 컵스 감독은 바로 글랜든 러쉬로 교체했다. 리글리 필드 홈 관중들로부터 '왜 이제야 교체하냐는 듯' 환호가 나왔고, 덕아웃의 유제국은 얼굴에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데뷔전서 4피홈런 포함, 7피안타 6실점(6자책점)을 내준 유제국의 평균자책점은 27.00이 됐다. 유제국은 이날 28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20개였다. 1회말 데뷔타석에선 애틀랜타 선발 스몰츠에게 삼진으로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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