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배리 본즈(42·샌프란시스코)의 역사적 715호 홈런이 터졌다. 상대 투수는 콜로라도 김병현(27)이었다.
본즈가 29일(한국시간) AT&T 파크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베이브 루스를 넘는 715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본즈는 4회 무사 1루에서 맞은 김병현과의 두 번째 대결에서 풀 카운트에서 던진 6구째를 통타, 중월 펜스를 넘기는 715호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로써 본즈는 루스를 제치고 역대 홈런랭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또 빅리그 좌타자 최다홈런 타자로 우뚝섰다. 본즈는 역대 김병현 상대로 14타석 9타수 무안타에 볼넷 5개였다. 그러나 29일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낸데 이어 4회 첫 안타를 중월홈런으로 장식했다.
김병현은 6-0으로 앞선 4회말 첫 타자 스티브 핀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점수차가 컸고, 주자가 1루에 있어서인지 김병현은 본즈와의 대결을 택했다. 초구 볼에 이어 내리 공 2개가 파울이 됐다. 이어 김병현은 4구와 5구 변화구로 유인했으나 본즈는 속지 않았다. 그리고 6구째 한가운데에서 약간 바깥쪽으로 흐르는 공에 본즈의 방망이는 여지없이 돌아갔고, 정중앙 펜스의 약간 오른쪽을 넘겼다.
역사적 홈런 직후, 본즈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베이스를 돌았고 홈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경기는 특별한 세리모니 없이 본즈의 커튼 콜 이후 진행됐다. 김병현은 이후 3타자를 범타처리하고 4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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