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콜로라도 김병현(27)에게 여러모로 잊을 수 없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전으로 남들 듯 하다.
이날 개인 통산 600탈삼진을 돌파했고, 시즌 첫 안타와 타점, 득점까지 올렸다. 또 1회부터 3회까지 3이닝 연속 병살타 퍼레이드를 펼쳤다. 그러나 호사다마였을까. 김병현은 4회말 무사 1루에서 빅리그 역대 홈런랭킹 단독 2위로 올라가는 715호 홈런을 배리 본즈(42)에게 맞았다.
6-0으로 앞서던 상황이었고, 첫 타자 스티브 핀리를 볼넷 출루시켰기에 승부를 택했으나 결과는 중월 투런홈런이었다. 김병현의 본즈 상대 첫 피안타가 하필이면 역사전 715호 홈런이 된 것이다.
그러나 김병현은 이후 3타자를 내리 삼진 뒤, 외야플라이 처리하고 4회를 끝냈다. 이어 5회도 3자범퇴로 막아냈다.
그러나 김병현은 6회말 또 본즈란 장애물에 걸렸다. 1사 1루에서 본즈에게 AT&T 파크 우측 담장을 그대로 맞고 나오는 큼지막한 안타를 맞고 1,3루로 몰린 뒤 강판됐다. 클린트 허들 콜로라도 감독은 톰 마틴으로 교체했고, 후속타자의 내야땅볼로 스코어는 3-6이 됐다. 그러나 더 이상의 실점 없이 6회가 끝나 김병현의 평균자책점은 4.17이 됐다.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5삼진 3실점한 김병현은 투구수 83개를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49개였다. 한편, 김병현은 4회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제이미 라이트의 92마일 직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12타수만에 나온 시즌 첫 안타였다. 이어 후속타자의 안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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