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나는 강속구 투수가 아니다. 따라서 컨트롤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5~6점씩 내줄 수밖에 없다 (I'm not a fastball pitcher, so every time I give up five or six runs, my control is a problem)".
LA 다저스 서재응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원정 패전 직후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패인을 설명했다. 이날 서재응은 3회말에만 6안타를 맞는 등 7피안타 3볼넷 6실점(6자책점)하고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선발 서재응이 너무나 일찍 무너진 탓에 다저스는 4-10으로 대패했다. 2⅔이닝은 서재응의 역대 선발 최소이닝 강판이다.
이에 그래디 리틀 다저스 감독은 "서재응은 좋은 구위와 공격적 피칭을 펼치는 투수다. 그러나 오늘 워싱턴전에서 만큼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이례적으로 실망스러움을 표했다.
그러나 리틀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 교체는 이슈가 아니다"라고 못박아 서재응의 다음 선발을 보장해줄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고 서재응의 '대안'이라 할 수 있는 좌완 오달리스 페레스는 두 번째 투수로 나와 2⅓이닝 4피안타 2실점했다.
리틀은 서재응이 2회까지 볼넷 3개에 3회말에만 6안타를 맞자 투수 라몬 오르티스 타석에서 서재응을 빼는 강수를 빼내들었다. 이에 대해 서재응은 "특히 3회 제구력이 난조였다. 특히 직구와 체인지업이 전반적으로 높게 형성됐다. 그러나 컨트롤을 회복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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