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스맨’ 시리즈 3탄 ‘엑스맨:최후의 전쟁(X-Men: The Last Stand)’이 지난 주말 북미에서 1억 700만 달러의 판매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주 전 개봉한 논란의 화제작 ‘다빈치 코드’가 벌어들인 7700만 달러보다 무려 3000만 달러나 더 많은 수익을 올렸다.
톰 행크스 주연의 ‘다빈치 코드’는 로마 바티칸을 음모스러운 집단으로 묘사해 전 세계 가톨릭계의 반발을 샀으며 지난 주까지 올해 개봉한 영화중 개봉 주말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였다.
‘엑스맨:최후의 전쟁’의 흥행 돌풍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미국 전몰자 추도기념일(메모리얼 데이)과 맞물린 황금연휴의 영향이 컸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전몰자 추도기념일은 할리우드 영화들의 화려한 여름 시즌을 알리는 신호탄. 올해는 ‘엑스맨:최후의 전쟁’이 메모리얼 데이의 ‘은혜’를 입었다.
‘엑스맨:최후의 전쟁’은 전몰자 추도기념일에 개봉한 영화 중 역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영화로 기록됐다.
이전에는 1997년 개봉한 ‘쥬라기 공원 2:잃어버린 세계’가 7200만 달러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었다.
또 ‘엑스맨:최후의 전쟁’은 할리우드 박스오피스 사상 개봉 주말 3일간 네 번째로 많은 수익을 올린 영화의 영광을 차지했다.
2002년 ‘스파이더 맨’의 1억 1500만 달러와 2005년 ‘스타워스 에피소드 3’의 1억 840만 달러, 그리고 2004년 ‘슈렉 2’의 1억 800만 달러의 뒤를 이은 순위다.
패트릭 스튜어트, 휴 잭맨, 이안 맥켈런, 할리 베리 등이 주연한 ‘엑스맨:최후의 전쟁’은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돌연변이들이 그 힘을 인류의 구원을 위해 사용한다는 슈퍼히어로 영화.
‘스파이더 맨’ ‘헐크’ ‘판타스틱 포’ 등을 창작해 미국 만화계를 대변하는 마블 코믹스의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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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스맨:최후의 전쟁’의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