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본격적인 철기시대 조명
OSEN 기자
발행 2006.05.29 09: 04

MBC 특별기획 드라마 ‘주몽’이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청동기에서 철기로 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철은 당시 ‘철을 가진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고 할 정도로 주몽이 고구려를 건국하는데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다. 철기군을 앞세운 한나라에 의해 고조선이 멸망하고 한나라의 폭압에 시달리던 부족국가들은 철기 생산에 역점을 둔다. 특히 당시 가장 큰 세력이었던 부여는 철기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주몽도 철기를 바탕으로 해서 고구려라는 강력한 국가를 세우게 된다.
29일 방송되는 5회분에서는 부여의 철기방이 등장한다. 부여국의 금와왕(전광렬 분)은 철기방에서 비밀리에 신무기를 개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설레는 마음으로 철기방을 찾는다. 그리고 이날 방송부터 부여의 철기 개발 핵심 인물인 모팔모(이계인 분)가 등장해 부여의 철기 개발 과정을 그려낸다.
전남 나주에 대규모 오픈세트를 마련한 ‘주몽’은 철기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그리기 위해 ‘철기제작소’ 세트를 만들었다. 당시 철이 절대유일의 힘이었던 만큼 부여는 한나라의 감시를 피해 철을 생산해야 했다. 이처럼 ‘철기제작소’가 베일의 장소였던 만큼 제작진은 지하에 굴을 파 철이 생산되는 광산을 재현했다.
드라마 ‘주몽’에서 고구려를 세우는 과정을 그리는데 주몽과 소서노의 사랑이 중심을 이룬다. 하지만 고구려의 강력한 힘의 근간이 됐던 철기 제작에 관심을 두는 것도 ‘주몽’을 재미있게 보는 또 하나의 시청포인트인 셈이다.
pharos@osen.co.kr
한나라의 폭압에서 벗어나기 위해 철 생산에 주력했던 부여의 금와왕(전광렬 분)/M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