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스 워드가 하는 혼혈인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 나도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다".
다음달 4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프라이드 FC 부시도 11에 출전하는 '슈퍼 코리안' 데니스 강(29)이 워드의 선행에 적극 동참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데니스 강은 29일 서울 청담동 CJ 미디어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워드에 대해서 아주 잘 알고 있고 혼혈인을 위한 재단을 만드는 등 선행에 대해서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나도 예전부터 격투가로서 성공하면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데니스 강은 "지난달 스피릿MC 경기가 있을 때도 뭔가를 해보려고 시도했지만 스케줄이 맞지 않아 아쉽게 취소됐다. 그러나 기회가 닿는다면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싶다"며 "지난 26일에 워드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했을 때 워드에게만 취재진이 몰리는 등 악연이 있었는데 좋은 뜻에 참여할 수 있는 인연이 되었으면 한다"고 웃었다.
공교롭게도 데니스 강의 기자회견이 열리던 비슷한 시각, 비슷한 장소(삼성동)에서 워드는 워드-펄벅 재단 창립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편 데니스 강은 "이번 경기를 위해 특별한 준비는 하지 않았지만 주짓수와 레슬링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신경을 썼다"며 "무릴로 후아 닌자는 지금까지 만났던 상대 중 가장 강력하지만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내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무릎 킥과 하이 킥에 대한 방어에 이은 공격에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또 주특기가 주짓수이지만 최근 타격 기술의 사용 빈도가 늘어난 것에 대해 데니스 강은 "종합격투기(MMA)에서는 어떻게 경기가 진행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무조건 주짓수만을 쓸 수는 없다"며 "때로는 스탠딩에서의 타격이 이득이 될 수 있다. 이미 복싱 기술을 많이 배워왔기 때문에 거부감 같은 것은 없다"고 전했다.
이밖에 "챔피언에 오르는 것이 목표이긴 하지만 MMA의 전설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는 각오를 밝힌 데니스 강은 "경기를 준비하느라 2006 독일 월드컵에 신경을 쓰지 못했지만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 나는 나만의 MMA 월드컵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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