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시카고 컵스 유제국(23)이 또 다시 마이너로 강등됐다. 5월 들어서만 두 번 승격됐으나 두 번다 얼마 버티지 못하고 보따리를 싸게 된 셈이다.
컵스 홈페이지는 30일(한국시간) '컵스가 불펜 강화 차원에서 데이빗 아즈마를 트리플A 아이오와에서 올렸다. 대신 유제국이 아이오와로 떨어졌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유제국은 29일 빅리그로 재승격, 애틀랜타와의 리글리 필드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뒤 바로 마이너로 강등됐다.
이에 앞서 유제국은 지난 14일에 처음으로 빅리그 호출을 받았다. 컵스 역사상 최초의 한국인 빅리그 투수의 탄생이었다. 그러나 유제국은 15일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한 데뷔전서 밀어내기로 1실점하고 19일 아이오와행을 통보받았다. 당시엔 부상에서 돌아오는 케리 우드의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서였다.
이후 컵스는 우드의 어깨에 다시 문제가 발생하자 29일 애틀랜타전 선발로 유제국을 선택했다. 그러나 유제국은 빅리그 선발 데뷔전서 1⅓이닝 동안 홈런 4방을 맞고 6실점했다. 이에 컵스는 글랜든 러시를 향후 선발로 내정하고 '유제국 카드'를 접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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