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꼭지점' 조원우가 돌아온다.
OSEN 기자
발행 2006.05.30 09: 23

‘꼭지점이 돌아온다’.
시험문제가 있다. ‘6월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한참 유행하는 ‘꼭지점 댄스’와 한화의 득점방정식을 비교하고, 그 꼭지점에 어떤 선수가 있는게 가장 적합한지 제시하라.’
독수리 팬들이라면 그리 풀기 어려운 문제는 아닐 것이다. 정답부터 말하자면 톱타자 조원우(35)이다. 조원우는 30일 잠실 두산전부터 부상을 딛고 다시 출전한다. 갑작스러운 허벅지 부상으로 4경기 동안 타석에 서지 못했다. 지난 28일 대전 롯데전 후반에 잠깐 대수비로 나와 잠깐 몸을 풀었다.
조원우는 지난 23일 대전 삼성전 도중 절묘한 주루플레이로 홈을 파는 데 성공했으나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을 일으켰다. 김인식 감독은 곧바로 경기출전을 금지시켰고 완전히 나을때까지 기다렸다. 당시 약간의 부진에 빠져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했다.
그만큼 조원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조원우는 이미 지난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입증했다. SK에서 이적과 함께 톱타자로 나서 한화 공격을 이끌었다. 파죽의 9연승을 이끌고 팀을 4강에 올려놓았고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이끌었다.
올해는 2할7푼3리, 17득점, 출루율 3할1푼1리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의 3할타율은 아니지만 강한근성, 허를 찌르는 주루플레이는 여전히 살아있다. 조원우가 있고 없음에 따라 팀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어떻게든 경기를 지배하는 선수이고 김인식 감독이 높게 평가하는 이유이다.
김인식 감독은 꿀맛같은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조원우가 다시 한화 공격루트의 물꼬를 틔우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원우만 출루하면 데이비스 김태균 이도형 이범호 등이 뒤에 대기한다. 한화 특유의 득점방정식이 재가동되는 것이다. '꼭지점' 조원우의 복귀 춤을 한번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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