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 “강호동 영화 진출하기엔 스크린 너무 작아”
OSEN 기자
발행 2006.05.30 09: 35

영화 '죽거나 나쁘거나', '아라한 장풍대작전', '주먹이 운다' ‘짝패’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이 강호동의 영화진출과 관련한 재치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29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에 출연한 류 감독은 “안타깝다”라는 말로 강호동의 영화 진출이 힘들지 않겠냐는 뜻을 내비쳤다. 이유는 현대 기술의 발달로 스크린이 점적 작아지기 때문이라는 것. 강호동의 듬직한 몸을 담기에는 스크린의 크기가 작다는 것이다.
이 같은 말에 실망감을 감추지 않은 MC 강호동을 본 류 감독은 “그래도 영화 출연을 한다면 클래식한 느낌이 있기 때문에 이대근 선생님의 역이 어울릴 것 같다”고 말을 바꾸었다. 영화 ‘뽕’, ‘변강쇠’ 등에 출연한 배우 이대근은 힘이 셀 것 같은 배우의 원조.
“사실 실제로 강호동을 보니 생각보다 배가 안 나와 놀랐다”는 류 감독은 “이발소만 바꾸면 될 것 같다”며 말해 강호동에게 한 줄기 희망을 안겨주기는 듯 했다.
하지만 류 감독은 “강자와 약자를 잘 구분하는 것이 내 인생의 모토”라고 말해 이발소만 바꾸면 강호동이 영화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 역시 이런 인생관에서 나온 말임이 들통(?)났다.
이날 방송에서 류승완 감독은 “불의를 보면 잘 참고 2등으로 오래가고 싶다”, “현장분위기에 방해가 될 정도로 거슬리는 배우에게는 힘든 일을 시킨다”고 말하는 등 예사롭지 않은 입담을 과시해 주위를 웃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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