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훈(33)이 직설적인 성격 탓에 살아가면서 손해를 많이 봤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훈은 말을 할 때 단계적으로 생각해서 하기보단 직설적으로 내뱉는 편이라 오해를 많이 사기도 했다고 한다.
29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에 출연한 이훈은 “무명시절 직설적인 성격 탓에 캐스팅이 안될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무명시절 이훈은 대사 없는 단역, 이를테면 '친구 3'역을 주로 했는데 현장에서 유난히 친구 1,2역을 맡은 배우를 감독이 야단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친구 1,2역을 맡은 동료들은 “우리도 배우라고 당당히 얘기하자”며 이유 없이 야단맞은 것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며 감독에게 항의할 것을 이훈에게 부탁한 것.
이 말을 들은 이훈은 후에 생길 파장은 생각지도 않고 그만 “감독님 우리도 배우라고요”라며 현장에서 크게 외쳤다. 당연히 현장 분위기는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감독은 "대사도 없는 놈이 무슨 배우라고 큰 소리냐"며 다음부터 이훈만 빼고 촬영을 진행했다.
결국 이런 사실이 방송국까지 소문이 나 이훈은 한동안 캐스팅이 안 된 반면 친구 1,2 역을 맡은 배우는 지금은 스타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훈은 “당시 친구 1,2역을 맡은 배우와 우연히 술을 마셨는데 그 분들은 기억도 못하더라”며 “오히려 지금은 의리파 배우로 스타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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