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도 사랑이 사랑이 있었다면, 그것은 오로지 당신 뿐이라오’ 경쾌한 멜로디에 따라 부르기 쉬운 가사, 그러면서도 사랑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이 노래, 1970년대 후반 트로트 고고 붐을 일으킨 혼혈스타 함중아의 히트곡이다.
아련한 추억으로 묻어 오는 이 곡이 SBS TV 새 월화드라마 ‘101번째 프러포즈’(윤영미 극본, 장태유 연출)의 방영과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이문식 박선영 주연의 이 드라마에서 주제곡으로 쓰이는 노래가 바로 ‘내게도 사랑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주제곡 선정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 바로 주연 배우인 이문식이 ‘내게도 사랑이’를 주제곡으로 권유했다는 것이다.
연출자인 장태유 PD에게서 출연 제의를 받고 고민 끝에 승낙한 이문식은 시놉시스와 대본을 검토한 뒤 장 PD에게 “주제곡으로는 ‘내게도 사랑이’가 꼭 들어 맞는 것 같은데 드라마에 반영해 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고 한다. 이문식의 제안을 받은 장 PD는 가사가 따라 부르기 쉽고 순수한 사랑의 대명사인 ‘박달재(이문식의 극중 이름)’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고 판단, 주제곡으로 선정하게 됐다.
현재 드라마에서 나오는 ‘내게도 사랑이’는 아카펠라 그룹 ‘보이쳐’가 부른 곡이다. 중독성이 강한 이 노래는 29일 ‘101번째 프러포즈’ 첫 방송 이후 벌써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흥얼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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