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콜로라도 제1선발 제이슨 제닝스(28)가 5월 들어서만 두 번째 완봉승을 따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제닝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펫코파크서 열린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등판, 9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을 끝냈다. 볼넷이 3개 나왔으나 삼진이 7개였다. 아울러 콜로라도 타선은 2회 맷 할러데이의 선제 솔로홈런과 볼넷 뒤에 이어 터진 브래도 호프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제닝스의 역투를 지원했다.
또 7회엔 라이언 스필보그스가 짐 브라워에게서 생애 첫 빅리그 홈런을 때려냈다. 8회에도 1점을 더 추가한 콜로라도는 5-0으로 완승, 5연패 뒤 2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제닝스는 지난 5월 7일 휴스턴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완봉에 성공했다. 당시엔 쿠어스필드 홈경기였고 7피안타 1볼넷 9탈삼진으로 5-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제닝스는 올 시즌 전엔 딱 한 번 완봉승을 한 적이 있었다. 그의 빅리그 데뷔전으로 2001년 8월 24일 셰이스타디움서 열린 뉴욕 메츠전(10-0)이었다. 제닝스는 이 때 홈런도 때려내 빅리그 역사상 데뷔전서 완봉승과 홈런을 한꺼번에 기록한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또한 제닝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3승(5패)째에 성공했다. 통산 52승으로 1승만 더 보태면 페드로 아스타시오(53승)와 함께 콜로라도 구단 사상 최다승 투수로 올라선다.
한편 전날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에게 715호 홈런을 맞았으나 승리투수가 됐던 콜로라도 김병현(27)은 밝은 표정으로 덕아웃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김병현은 경기 도중 TV 카메라가 그를 비추자 못 찍게 자리를 피하는 등 장난을 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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