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월화드라마 ‘101번째 프러포즈’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임현식과 이문식의 각별한 눈길을 끈다. 임현식과 이문식은 극중 아버지와 아들이다. 29일 첫 방송 후 많은 시청자들이 “정말 아버지와 아들 같다”고 소감을 밝힐 정도로 둘의 호흡은 환상적이다.
그런데 둘은 실제로도 인연이 많다. 고향이 같고 학교도 선후배이다. 임현식과 이문식은 고향이 전북 순창이다. 그리고 학교는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를 나왔다. 임현식이 1945년 생이고 이문식이 1966생이니 21년 선후배 사이다.
임현식과 이문식은 2000년 처음 만났다. 당시 임현식이 MBC TV에서 ‘임현식의 세상 돋보기’라는 코너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그 때 임현식이 모는 택시의 승객으로 이문식이 출연했고 그 때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둘은 형, 동생 하는 사이가 됐다.
이런 둘이 한 드라마에서 만났으니 얼마나 촬영장이 재미 있을까. 임현식은 평소 명성대로 ‘101번째 프러포즈’에서도 애드리브를 양껏 선보이고 있다. 드라마 제작진이 말하는 임현식은 ‘애드리브의 산신령’이다. 언제 어떤 애드리브가 나올지 몰라 동료들이 긴장해야 할 정도다.
그렇다면 이문식은 어떨까. 물론 애드리브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이문식이다. 그런데 이문식은 ‘101번째 프러포즈’에서의 생각은 다르다.
30일 서울 강서구 발산동 메이필드 호텔에서 진행된 공개 촬영장에서 만난 이문식은 “극중에서 내가 맡은 역이 박달재인데 박달재가 애드리브도 자유자재로 던지는 인물이라면 그렇게 노총각으로 늙었을 것 같지 않다. 그래서 ‘101번째 프러포즈’에서는 대본에 충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임현식과 이문식, ‘101번째 프러포즈’가 애드리브 격전장이 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서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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