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한 이닝 2안타' 삼성, 손민한 '뭇매'
OSEN 기자
발행 2006.05.30 21: 58

삼성이 롯데 에이스 손민한을 무너뜨리고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삼성은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모처럼 타선이 불같이 일어나며 16안타를 몰아쳐 11-6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24승(1무15패)를 기록, 이날 SK에 패한 선두 현대에 1경기차, 두산에 패한 2위 한화에 반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롯데는 27패째(12승)를 당했다.
삼성은 0-0이던 2회 손민한을 공략해 대거 7득점, 승부를 결판냈다. 선두 타자 김한수가 우전안타로 출루했으나 김대익이 2루땅볼로 물러나 공격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는 듯했다. 그러나 박진만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이후 김창희의 좌중간 2루타, 진갑용의 좌전안타, 조동찬의 1루수 내야안타, 박한이의 우전안타 등 5연속 안타가 터져나와 5-0.
이어진 1사 1,3루에서 박종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뒤를 받쳤고 양준혁이 또다시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되자 김한수와 김대익이 연속 중전안타로 2점을 보탰다. 삼성은 결국 2회에만 12명의 타자가 나와 8안타 볼넷 1개를 묶어 승부를 결판지었다. 김한수는 한 이닝 2안타의 진기록을 작성했다.
롯데가 2회 4안타로 2점을 뽑고 3회와 4회 한 점씩 추가해 슬글슬금 추격해오자 다시 쐐기를 박았다. 6회초 양준혁의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보탠 뒤 7회초 박진만의 좌월 솔로포로 점수차를 확실하게 벌려놓았다. 5회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막은 삼성 좌완 오상민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
롯데는 9회말 삼성의 실책과 신명철의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고 내야땅볼 2개로 2점을 추격했으나 뒤집기에는 점수차가 너무 컸다. 손민한은 1회를 삼자범퇴로 잘 막았으나 2회 들어 갑자기 난조를 보여 7안타(1볼넷)를 맞고 7실점, 최악의 피칭을 했다. 방어율도 1.93에서 3.17로 수직상승했다. 시즌 2패째(4승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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