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홈런 페이스' 이승엽, 홈런왕까지?
OSEN 기자
발행 2006.05.31 08: 18

요미우리 이승엽(30)이 40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이제는 홈런왕까지 노려볼 수도 있게 생겼다.
이승엽은 지난 30일 니혼햄전에서 솔로아치를 그려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중이다. 5월에만 8홈런을 작성했고 교류전에서는 6번째 대포다. 센트럴리그 홈런 부문에서 요코하마의 주포 무라타 슈이치(16개)에 이어 야쿠르트의 용병 듀오 라로카, 릭스와 함께 3개차로 공동 2위에 올라있다. 팀 내에서는 고쿠보(12개)를 한 개차로 누르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시즌을 앞두고 목표로 설정한 40홈런을 달성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49경기에서 13홈런을 터트렸으니 7경기당 2개꼴이다. 남은 97경기에 적용하면 약 40개 정도의 수치가 나온다. 40홈런이면 일본에서도 ‘최고 슬러거’라는 명칭을 받을 수 있다.
40홈런 고지를 밟기 위해서는 많은 벽을 넘어야 한다. 무더운 여름이 기다리고 있고 146경기를 치러야 되는 체력적인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 또한 현재 팀 내 중심타자인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두 번째 부상과 고쿠보 히로키의 부진으로 이승엽은 상대팀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그러나 가능성을 따져본다면 이승엽은 몰아치기에 능하다. 한번 분위기를 타게 되면 무섭게 홈런포를 터트리는게 이승엽이 주특기이다. 몰아치기만 된다면 홈런왕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져 볼 수 있다. 남은 경기가 많아 지금의 3개 차이는 언제든지 극복할 수 있다.
지난해 센트럴리그 홈런왕은 히로시마의 아라이 다카히로(29). 43개를 쳐내 생애 첫 홈런왕에 등극했다. 올해는 45~50개 사이에서 홈런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물론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예상 수치다. 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이 '40홈런' 이상과 '홈런왕'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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