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도 빅리거의 꿈을 안고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우완 투수 최향남(35)이 시즌 2번째 선발 등판서 호투를 펼쳤다.
클리블랜드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버팔로 바이슨스에서 뛰고 있는 최향남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산하의 콜럼버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타선의 침묵으로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2실점은 2회 로버트 스트래턴과 5회 제이슨 콘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내준 것이다. 버팔로의 2-3 패배.
비록 최향남은 패전이 됐지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하며 앞으로 빅리그 도약을 위한 '선발수업'을 쌓을 것으로 알려졌다. 버팔로 구단은 그동안 최향남을 불펜투수로 활용했으나 이날 부터 붙박이 선발 투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최향남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전 15게임 등판 중 한차례 임시선발로 나섰던 최향남은 앞으로는 5일 선발 로테이션에 맞춰 등판할 전망이다. 버팔로 구단이 이처럼 최향남을 선발로 승격시킨데에는 그동안 최향남이 꾸준히 호투하며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최향남은 이날까지 2차례 선발 등판 포함해 16게임에 출장해 2승 3패, 방어율 3.11를 마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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