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3안타 2타점 맹활약(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05.31 21: 36

요미우리 이승엽(30)이 한 이닝 2안타 포함 3안타를 터트렸다. 타점 2개도 추가했다. 요미우리는 7회에만 9점을 뽑아 대역전승, 5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났다.
이승엽은 31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팀은 11-4로 역전승, 5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승엽의 3안타는 올해 두 번째. 아울러 지난 25일 니혼햄전 이후 6경기 연속 안타행진의 신바람도 냈다. 타율도 2할9푼7리를 기록, 다시 3할대를 눈앞에 두었다. 타점은 36개로 불어났다.
이승엽은 7회초 공격에서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서 모두 안타를 터트리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첫 번째 안타는 중요한 순간에 터져나왔다. 0-4로 패색이 짙은 7회초 선두타자 니시의 볼넷, 니오카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의 추격찬스를 잡았다. 3경기연속 홈런을 터트린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서자 니혼햄 내야진이 모두 모여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승엽은 니혼햄 선발투수 리와 8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116km짜리 바깥쪽 높은 변화구를 툭 걷어올려 중전안타를 터트렸다. 2루주자 니시가 3루에 멈춰 타점은 올리지 못했으나 무사 만루찬스를 이어준 귀중한 안타였다. 이승엽은 이어진 찬스에서 하라의 2루타때 홈을 밟아 팀의 3점째를 올렸다. 자신의 시즌 38득점.
요미우리는 7회 타자일순하면서 대거 9점을 뽑았고 이승엽은 또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9-4로 앞선 가운데 1사1루에서 니혼햄의 바뀐투수 오카지마의 4구 몸쪽변화구를 끌어당겨 깨끗한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
마지막 타석에는 타점 기회까지 찾아왔다. 9회초 1사2,3루에서 니혼햄의 좌완투수 시미즈를 상대로 2구 몸쪽 변화구를 끌어당겨 1루수 옆을 꿰뚫는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아 2타점을 보탰고 스코어는 11-4로 벌어졌다. 특히 이승엽은 3안타를 모두 좌완투수를 상대로 뽑아냈다.
이승엽은 수비에서도 한 몫했다. 9-4로 앞선 7회말 수비 무사 1루에서 세기놀의 강습타구를 잡아내 1루 베이스를 밟고 2루에 던져 1루주자를 잡아내는 멋진 병살플레이를 선보였다. 니혼햄의 추격 의지를 단단히 꺾어놓는 수비였다.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플라이로 물러났고 5회에서는 나와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두 타석 모두 선두타자로 나왔다. 4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1루주자 야노가 도루에 실패해 헛심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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