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주, 'LG만 만나면 기분이 좋아'
OSEN 기자
발행 2006.05.31 22: 09

‘LG만 만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KIA '10억 루키' 한기주(19)가 모처럼 제 몫을 했다. 31일 광주 LG전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7피안타 4실점의 피칭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1회에만 실점했을 뿐 이후 LG 타자들을 무실점으로 요리했다.
한기주에게 LG는 승리를 가져다주는 팀이다. 1승, 2승, 3승을 LG를 상대로 거두었다. 지난 4월22일 잠실경기에서 5⅔이닝 2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프로 데뷔승을 올려준 상대. 이어 지난 21일 광주 LG전에서도 연장 10회 등판해 ⅔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팀이 역전승을 거두는 바람에 행운의 승리를 안았다.
이날은 그날 이후 10일만의 등판. 1회 직구 위주로 승부를 펼치다 된통 얻어 맞았다. 그러나 주전포수 김상훈이 2회부터 안방에 앉으면서 안정을 되찾고 최고 151km의 강속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어던지며 LG 타자들을 솎아냈다.
경기 후 한기주는 “기분이 좋다. LG전에서 3승을 올렸지만 특별히 의식하지 않았다. 1회는 직구로 승부했는데 많이 맞았다. 안타까웠다. 5회를 넘겨야겠다는 생각으로 김상훈 선배의 사인대로만 던졌다. 뒤에서 잘 막아준 윤석민 선배와 장문석 선배가 고맙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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