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팀' 캔자스시티, 단장 교체 단행
OSEN 기자
발행 2006.06.01 06: 27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빅리그 역사상 최악의 팀으로 전락하고 있는 캔자스시티가 결국 문책의 칼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그 칼날의 첫번째 희생자는 앨러드 베어드 단장이었다.
캔자스시티 구단은 1일(한국시간) '베어드 단장을 경질하고, 데이튼 무어 애틀랜타 부단장을 신임 단장으로 임명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무어는 다음 주부터 캔자스시티의 6대 단장으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2000년 6월 18일 단장에 취임한 베어드는 2003시즌 팀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로 끌어올려 2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2004년 104패, 2005년 106패를 당했다. 그리고 올 시즌 역시 5월까지 13승 37패(승률 .260)로 무너지며 결국 1년 계약을 채우지도 못하고 낙마했다.
그리고 무어의 영입은 1962년 뉴욕 메츠, 2003년 디트로이트와 같은 꼴을 당하지 않기 위한 인적 쇄신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올 해 39살인 무어는 캔자스시티 출신으로 존 슈어홀츠 애틀랜타 단장 밑에서 선수 스카우트와 육성을 담당했다.
공교롭게도 애틀랜타에서 '왕조'를 건설한 슈어홀츠 단장 역시 캔자스시티 단장(1981~1990년) 출신이다. 무어는 "이 세상에서 오직 30개밖에 없는 직업이다. 캔자스시티로 오고 싶었고, 그 어떤 위험도 감수할 용의가 되어 있다"라고 최약체팀 단장직을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무어는 "전통있는 캔자스시티를 승리하는 팀으로 만드는데 헌신하겠다"라고 향후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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