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6)이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0)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선다.
최홍만은 오는 11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지바 롯데 마린스 원정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일본 는 1일 ‘한국의 인기 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이승엽의 강력한 원군으로 온다’며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이승엽에게 지바 롯데는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는 껄끄러운 상대다. 지난해까지 몸담았던 팀이지만 이승엽이 요미우리로 팀을 옮긴 것을 원망하는 팬들의 반응이 아무래도 마음에 걸린다.
실제로 이승엽은 홈구장인 도쿄 돔에서도 롯데 팬들의 야유를 받아야 했다. 5월 26일부터 3연전을 치른 지바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이승엽은 롯데 팬들의 쏟아지는 야유에 골머리를 앓았다. 홈에서 이 정도면 원정경기 상황이 어떨 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 이승엽도 이적 후 처음 방문하는 옛 홈구장이라 심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최홍만이 시구자로 나선다는 것은 이승엽에게 무척이나 반가울 일이다. 도 이 점을 간과하지 않았다. ‘어웨이 경기에서는 더욱 강렬한 야유가 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최홍만의 존재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는 보도했다.
이승엽도 와의 인터뷰에서 “최홍만과는 에이전트를 통해 알고 있는 사이다. 시간이 되면 만나고 싶다”고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승엽은 최홍만의 에이전트인 박유현 씨와도 가까이 지내는 사이다.
사실 최홍만의 롯데전 시구는 이승엽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최홍만이 일본 롯데의 아이스크림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 지바 롯데 홈 경기에 시구자 등판을 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홍만의 등장은 그 자체만으로 이승엽에게 상당한 심리적 안정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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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어린이날 국내 프로야구 수원 경기서 시구하는 최홍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