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표팀의 '무결점 스트라이커' 안드리 셰브첸코(30)가 결국 '삼성전자 로고'가 박힌 파란색의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잉글랜드 첼시 구단은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www.chelseafc.com)를 통해 구단 사상 최고 이적료를 이탈리아 AC 밀란에게 지불하고 셰브첸코와 4년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첼시 구단은 이적료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으나 AFP 통신 등 외신들은 첼시가 구단 사상 역대 최대 이적료라고 밝힌 점을 들어 3000만 파운드(약 532억 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셰브첸코는 첼시와 계약을 맺은 뒤 첼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도전을 위해 첼시에 입단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게 되어 무척이나 흥분된다"며 "AC 밀란이라는 훌륭한 팀에서 다른 팀으로 옮기게 됐고 결국 챔피언 팀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셰브첸코는 "지금이 팀을 옮기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며 딱 맞춰서 첼시에 왔다"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목표이긴 하지만 챔피언스리그뿐만 아니라 첼시가 3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도록 이기는 경기를 펼칠 것이다. 나는 첼시가 모든 경기를 이기려고 하는 자세를 좋아한다"고 밝혀 첼시 입단이 소원이었음을 시사했다.
또 셰브첸코는 "그동안 조세 무리뉴 감독의 경력을 유심히 관찰한 결과 그가 팀을 통솔하는 방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무리뉴 감독은 언제나 대단하고 훌륭한 팀을 창조한다"고 말해 무리뉴 감독 밑에서 뛰게 된 것을 반겼다.
이밖에 셰브첸코는 "금전적인 문제가 있었다면 그대로 AC 밀란에 머물렀을 것"이라고 덧붙여 '돈 때문에 팀을 옮겼다'는 주위의 비난을 불식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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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브첸코가 계약서에 서명하는 모습=첼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