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나라가 계속되는 공연 취소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장나라 소속사의 관계자는 1일 공식 홈페이지에 ‘참으로 걱정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한국 측 기획사의 자선공연에 또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중국 심양 오리허 체육관에서 열리기로 한 자선공연이 공연 4일 전에 갑자기 연기됐다고 한다. 지난 달 31일 국내 기획사가 '오는 6월 24일로 공연을 연기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24일은 장나라가 유명배우 성룡의 자선공연에 초청돼 이미 참석을 수락해놓은 상태여서 장나라 소속사 측에서는 심양 공연이 무산됐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 관계자는 “마카오 공연이 무산 된지 며칠 지나지 않아 또 한국 측 기획 공연이 이렇게 돼 정말 안타깝다”고 전했다.
장나라는 이효리, 신화 등과 함께 지난달 27일 마카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중가요제’에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현지 기상악화로 행사가 취소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적지 않은 돈을 계약금으로 받았고 기획사가 믿을만하다고 판단해 홍보 기자회견에도 참여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 난감하기 짝이 없다”며 “사실 이 공연은 절친한 동료 연예인의 소개로 참여를 약속한 공연이어서 더욱 더 난감하다”고 입장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 가수들의 공연이 취소되는 어이없는 상황들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한국 공연계의 신뢰도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정말 이러다간 아무리 공연을 광고해도 공연당일 연예인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정말로 공연이 된다고 믿지 않는 사태에까지 이르게 될 것 같아 걱정”이라며 “이미 현지 문화부에서는 한국 연예인 일색의 공연은 무산되기 쉽다고 생각해 허가가 어려워 질것이라는 소문도 업계에 자자하다”고 심각성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물론이거니와 한국 측의 중국 공연 기획에 신중함이 절실해졌다. 정신차려야 되겠다”며 “심양의 팬들과 공연을 기대하신 모든 분들께 어떻게 사죄 드려야할지 진심으로 걱정된다”고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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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홈페이지 '나라짱닷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