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나도 김경석과 시원하게 붙어보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6.06.01 14: 15

"결승전에 (김)경석이가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둘이 시원하게 맞붙어보고 싶다".
오는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제1체육관)에서 열리는 K-1 월드 그랑프리 2006 서울 대회 아시아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김동욱이 김경석과 결승전에서 붙어보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김동욱은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선수 개별 인터뷰에서 "(대진표상) 반대편에서 김경석이 결승전 상대로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경석이와 시원하게 맞붙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8강전 첫 상대가 후지모토 유스케(일본)로 바뀐 가운데 김동욱은 "상대 선수가 갑자기 바뀌어서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지만 하와이 대회 경기 모습을 지켜보며 연구했다"며 "후지모토의 기술이나 경기를 운영하는 방식 등 70% 정도 이해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동욱은 "태국 훈련을 통해 무에타이를 배우고 왔다. 로킥이나 미들킥으로 후지모토의 관절 부위를 시원하게 박살내고 싶다"고 덧붙여 킥 위주의 기술로 경기를 풀어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또 결승전까지 올라가는 데 있어서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태국)이 최대 라이벌이 될 것이라고 지목한 김동욱은 "카오클라이가 스피드도 빠르고 타격기술도 훌륭하긴 하지만 나름대로 대비를 했다"며 "어떻게 카오클라이를 잡을지 지켜보라"고 말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씨름 경력이 격투기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씨름은 넘어져서는 안되는 경기이기 때문에 종합 격투기나 입식 격투기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한 김동욱은 "씨름에서 30살이 넘어가면 은퇴 선수나 다름없다. 씨름에 복귀하고 싶지만 불러줄 사람이 없어 꿈을 버려야 한다"고 덧붙여 씨름에 대한 미련을 살짝 드러내기도 했다.
이밖에 최홍만과 자신을 비교한 질문에 대해 김동욱은 "최홍만이 K-1에 데뷔할 때부터 격투기 훈련을 시작했기 때문에 준비 기간만 1년 가까이 된다. 태국에서 프랑스 선수들과 100회 정도 스파링을 했다"며 "누가 실력이 더 나을지 판단할 수 없지만 기회가 닿는다면 최홍만과 한 번 맞붙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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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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