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아츠, "3년 더 뛰고 은퇴"
OSEN 기자
발행 2006.06.01 14: 26

네덜란드의 '미스터 퍼펙트' 어네스트 호스트가 은퇴한 가운데 피터 아츠(네덜란드)가 3년만 더 뛰고 K-1 무대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는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제1체육관)에서 열리는 K-1 월드 그랑프리 2006 서울대회 슈퍼 파이트에서 호리 히라쿠(일본)와 맞붙는 아츠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가진 개별 인터뷰에서 2009년에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아츠는 최홍만과 새미 쉴트(네덜란드)의 맞대결에 대해 "그동안 최홍만이 체격의 우위를 바탕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쉴트가 키도 비슷한 데다 기술과 경험이 한 수 위이기 때문에 최홍만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선제 공격이 중요하다. 최홍만이 할 수 있는 것은 빨리 때려주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지난달 암스테르담 대회에서 급작스럽게 호스트의 맞대결 상대로 링에 오른 것에 대해 "밥 샙(미국)이 오르기로 되어 있었고 나는 링에서 코멘트만 하기로 되어 있었다. 당시 나는 전날 친구 결혼식 파티에 참석하느라 잠도 2~3시간 밖에 자지 못했다"며 "그러나 샙이 도망가면서 쉴트의 신발과 트렁크를 빌려 출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호리와의 대결을 묻는 질문에 아츠는 "이번에는 암스테르담 대회와는 달리 준비가 아주 잘 되어 있다"고 웃은 뒤 "호리가 키가 크기 때문에 접근전이 필요하다. 기술도 뛰어난 선수여서 힘으로 밀어붙일 것"이라고 밝혔다.
tankpark@osen.co.kr
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