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예프, "2주간 한국서 태권도 배웠다"
OSEN 기자
발행 2006.06.01 15: 49

"2주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태권도 기술을 배웠다. 태권도로 레이 세포(뉴질랜드)를 이기겠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제1체육관)에서 오는 3일 열리는 K-1 월드 그랑프리 2006 서울대회에서 세포와 슈퍼파이트를 갖는 루슬란 카라예프(러시아)가 태권도 기술로 세포를 무너뜨리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카라에프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가진 선수 개별 기자회견에서 "2주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훈련을 했고 한국의 태권도 수련생과 함께 태권도를 배웠다"며 "태권도는 매우 킥이 빠르고 정확하기 때문에 K-1 무대에서 쓰는 데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라에프는 "2주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일본보다 한국에 내 팬이 더 많다는 것을 느꼈다. 내 생일(5월 29일)까지 축하해줘 고맙다"고 덧붙였다.
또 서울 대회 오프닝 매치에 태권도 선수였던 박용수가 출전하는 것에 대해 카라예프는 "태권도 선수가 K-1에 서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훌륭하게 잘 해낼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손 기술을 보완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한편 세포와의 첫 대결에서 37초만에 무너진 것에 대해 "당시 나는 거의 초보자였고 세포는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선수였다"며 "그때는 경험 부족으로 졌지만 이번에는 나도 경험을 쌓았으므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또 앞서 세포가 농담으로 "10초만에 이겨보이겠다"고 한 것에 대해 카라예프는 "그렇게 한 번 해봐라. 성공할 수 있는지 두고 보겠다"고 맞받아쳤다.
이밖에 추성훈이 히어로스 대회에서 자신의 기술인 돌려차기로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아키야마 요시히로(추성훈의 일본 이름)와 매우 친하게 지낸다. 매우 빨리 기술을 습득한 것 같다"며 "그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기 나도 기쁘다. 나도 이번 대회에서 멋진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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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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