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눈 하나 실명해도 상관없다"
OSEN 기자
발행 2006.06.01 17: 56

오는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K-1 월드 그랑프리 2006 서울 대회 아시아 토너먼트 8강전에서 김경석과 첫 대결을 갖는 김민수가 근성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얼마 전 눈 수술을 받아 경기 출장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던 김민수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가진 선수 개별 인터뷰에서 "의사가 아니라서 정확하게 어떤 부위의 수술인지 솔직히 잘 모른다"며 "다소 상처가 있지만 경기하는 데 지장이 없으며 치명적이지 않아 출전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수는 "나는 근성으로 똘똘 뭉친 선수"라고 말한 뒤 "다친 눈 부위에 주먹을 허용하지 않을 자신이 있고 설령 다친다고 해도 눈 하나쯤 실명해도 상관없다"는 다소 무시무시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그동안 종합격투기 히어로스에서만 활약하다가 처음으로 입식격투기에 도전하는 김민수는 "매트에 등도 대보고 그라운드 기술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만큼은 입식격투기에만 집중했다"며 "킥과 주먹 기술 모두 익혔다"고 전했다.
또 종합격투기와 입식격투기 중 어느 쪽에 비중을 두고 활동한 것인가를 묻자 "어느 쪽이 더 낫다고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은 어느 쪽에 치우치지 않고 모두 병행할 생각"이라며 "그동안 유도를 했기 때문에 종합격투기가 내 몸에 맞는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를 해봐야 어느 쪽이 더 나은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인터뷰를 가진 김경석이 "척추를 부러뜨리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김민수는 "입식격투기는 주먹과 킥으로만 하는 것인데 룰을 모르는 것 아닌가? 프로레슬링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아마 말뿐일 것이지만 일단 조심해야겠다"고 웃었다.
이어 김민수는 "이번 경기는 입식이기 때문에 유도와 씨름의 대결은 의미가 없다"며 "김경석이 종합격투기로 온다면 내가 오히려 척추를 다치게 하든지 두꺼운 목을 졸라 승리를 챙겨 유도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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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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