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 ‘충격, 천정명 구속’. 최근 몇몇 신문 1면을 장식한 영화 광고의 제목이다. 마치 실제 상황인듯 ‘천정명 탈옥!’ ‘천정명, 인질로 박중훈 잡아’ 등의 자극적인 카피를 붙였지만 영화 ‘강적’의 줄거리를 모티브로 한 홍보 전략이다.
영화 홍보를 맡은 올댓시네마는 날짜별로 극중 전개 상황을 머릿기사마냥 광고로 실었다. ‘천정명 전국 지명 수배’ ‘박중훈, 공범으로 밝혀져’ 등 영화속 탈옥수와 인질로 잡힌 형사의 스토리를 차례로 풀어간 후 ‘천정명, 도추후 2차 범행 충격’으로 결말 부분까지 암시했다.
제작사는 이같이 기발한 광고를 계속해서 내보낸 뒤 ‘광고임을 눈치채지 못한 일부 팬들과 관계자들이 급기야 영화사와 소속사로 전화를 해 사실 여부를 물었다’고 밝혔다. 문의 전화를 했던 천정명의 한 팬은 “순간이지만 광고에 시선이 딱 꽂혔다. 배우 천정명이 정말 구속된 줄 알고 뒷면의 기사를 찾느라 진땀 뺐다”고 말한 것으로 제작진은 전했다.
영화 ‘강적’은 안타까운 사연의 젊은 탈옥수(천정명)가 15년차 강력계 형사(박중훈)를 인질로 잡고 48시간 동안 벌이는 사투를 그렸다.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우 형사 이후 오랜만에 경찰에 복귀한 박중훈과 최근 스타 대열에 합류한 천정명의 물 오른 연기력이 돋보이는 액션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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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의 광고 내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