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1세대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여성 댄스 그룹 베이비복스의 멤버 간미연이 중국 현지에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조선족 아이를 보고 심한 가슴앓이를 했다.
한중 수교 14년을 맞아 한중 문화교류 심장병 어린이 돕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 제작진은 지난달 21일 중국 하얼빈을 찾았다.
4박 5일 동안 진행된 이 프로젝트에 제잔진과 함께 간미연이 동행했다. 간미연은 현지에서 조선족 3세 최민혜 양의 수술과정을 지켜보며 “병마와 어려운 생활형편으로 또래의 밝은 웃음을 잃어버린 민혜를 보는 게 안타까웠다”며 “훗날 건강해져 활짝 웃는 민혜의 얼굴을 보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간미연이 지켜본 최민혜 양은 중국 흑룡강성 오상시에 사는 조선족 3세로 태어난 지 5개월 때 심실 중벽 결손증 판정을 받은 일곱 살의 소녀. 시장에서 막노동을 하는 아버지와 식당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어머니가 버는 돈으로는 수술은커녕 진료 한번 받기도 힘든 형편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제작진 외에도 이날 간미연과 동행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들은 다름 아닌 중국 현지 팬들. 간미연이 중국에 도착하자 현지 팬들은 공항에 나와 환영을 하는가 하면 몇 명은 비행기로 5,6시간이나 걸리는 먼 거리에서 달려와 4박 5일 일정을 끝까지 동행하기도 했다.
간미연이 출연한 ‘사랑의 리퀘스트’의 ‘중국 심장병 아이 돕기 프로젝트 1탄 - 하얼빈을 가다’ 편은 KBS 1TV를 통해 오는 3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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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3세 최민혜 양을 보살피고 있는 간미연.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