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차태현이 1일 오후 서울 광장동 W호텔 비스타 홀에서 13년동안 교제해 온 동갑내기 첫사랑 최석은 씨와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만들어진 ‘인기남’ 이미지와는 달리 차태현은 지금까지 단 한 사람만을 만나왔고, 그 한 사람이 바로 최석은 씨다. 차태현은 MBC 예능프로그램에서 이 점을 강조한 바 있다.
결혼식에 앞서 차태현은 하객으로 참석한 지인들을 환한 얼굴로 맞으며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특히 차태현은 동료, 선후배 연예인들이 방문했을 때는 자신의 부모님에게 일일이 소개하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차태현, ‘역시 마당발이네’
이날 차태현의 결혼식은 평소 인간성을 반영하듯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참석했다. 안성기 박중훈 하지원 안재욱 비 김민종 강성진 김수로 공효진 지진희 정준호 김남진 조인성 이성진 옥주현 성유리 공유 손호영 코요태(신지, 김종민, 빽가) 등 여느 권위있는 시상식장에 못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현재 군복무중인 지성과 윤계상도 반려자를 맞이한 차태현을 축하하기 위해 먼길을 달려와 평소 차태현의 돈독한 인간관계를 짐작케 했다.
웃음과 경건함이 어우러진 결혼식
결혼식은 경건하면서도 웃음이 피어나는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입장에 앞서 차태현은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기도를 올렸다. 하지만 입장을 할 때는 당당한 모습으로 걸으며 얼굴에는 미소가 한 가득이었다. 신부 최석은 씨도 진지함 속에 기뻐하는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기독교 형식으로 진행된 결혼식은 전체적으로 진지한 분위기였지만 주례를 맡은 정근모 장로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진지하게 주례를 듣던 신랑과 신부는 2세 계획에 대해 “적어도 3명은 낳아야 한다”고 말하자 당황스러우면서도 환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차태현, 김종국과 ‘고음불가’ 듀엣결성?
신랑 차태현과 절친한 친구인 김종국은 4집 앨범 타이틀곡 ‘편지’를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불러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뿐만 아니라 김종국과 신랑 차태현은 신부를 위해 준비했다면 듀엣으로 김종국의 ‘사랑스러워’를 ‘고음불가’ 버전으로 부르는 깜짝 이벤트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차태현-최석은 부부는 오는 3일 동남아시아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서울 용산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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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결혼식을 올린 차태현-최석은 커플. /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