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홈 홈런 이승엽, 타격도 3할 복귀(3보)
OSEN 기자
발행 2006.06.01 21: 17

요미우리 이승엽(30)의 상승세가 무섭다. 시즌 14호 홈런이 터졌고 이틀 연속 멀티히트로 3할대 타율(.303)에 복귀했다.
이승엽은 1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인터리그 니혼햄전 첫 타석에서 선제 아치를 그려냈다. 0-0이던 2회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니혼햄 좌완 선발 야기 도모야의 초구 한복판 직구(135km/h)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겼다.
최근 7연속경기 안타와 함께 최근 5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날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승엽은 이 홈런으로 시즌 39득점과 37타점째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홈런을 날린 후 요미우리 홈페이지를 통해 “(홈런을 친 타구는)조금 높은 직구였다. (타격직후)손에 전해지는 느낌이 좋았다. 어떻게든 출루하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선제점을 올리는 경기가 많은데 이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이대로 경기가 좋은 흐름을 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은 팀이 4-8로 뒤진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안타를 날렸다. 1사 1루에서 바뀐 좌완 투수 오카지만 히데키의 2구째(볼카운트 0-1) 바깥쪽 낮은 커브(120km/h)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전날 3안타를 날린데 이어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순간이었다.
이승엽은 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 넷을 얻었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 볼카운트 2-3에서 파울 볼 2개를 더 만들고 8구째 몸쪽으로 들어오는 높은 볼에 속지 않아 걸어서 출루, 기회를 무사 1,2루로 이어줬다. 시즌 20개째 볼넷(사사구는 23개째).
고쿠보의 좌전안타로 2루까지 갔던 이승엽은 아베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40득점고지에 올랐다.
팀이 4-3으로 앞선 5회 2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0에서 몸쪽 직구(136km/h)를 잡아당긴 것이 펜스 바로 앞에서 니혼햄 우익수 이나바에게 잡혔다. 타격시 배트가 약간 밀리지 않았다면 홈런이 될 수도 있던 타구여서 아쉬움을 샀다.
현재 경기는 4-8로 리드 당하고 있는 요미우리의 8회초 공격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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