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싱싱스타] 신예 태완, '음악은 곧 내 인생이다'
OSEN 기자
발행 2006.06.02 09: 35

이현도 휘성 주석 더블K 등 한국 힙합계 내로라 하는 가수들이 일제히 흑인음악계 보물로 지목하는 대형 신인이 있다.
가수 데뷔 전 이효리 휘성 거미 조PD 렉시 등 실력파 가수들의 음반작업에 참여하며 싱어송 라이터로 인정받은 뮤지션 태완.
많은 동료가수들의 지원을 받으며 등장부터 화려했던 태완은 명품 신인으로 주목받으며 지난 3월 MTV-멜론에서는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태완은 현재 첫 정규 앨범 'A Love Confession'을 발표하고 '나란 사람'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인기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중학교 시절부터 흑인음악에 빠져 이태원 등지에서 흑인들과 어울려 다니며 곡 작업을 시작한 태완은 정통 힙합을 추구하면서도 한국적인 정서가 묻어나는 색다른 힙합으로 우리의 감성을 자극한다.
"지금은 흑인음악의 본질과 그 음악이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를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중학교 때는 어려서 눈에 보이고 듣기는 것을 마냥 좋아했던 것 같아요. 멋지고 좋아보여서 흑인처럼 옷을 입고 흑인처럼 말하고 싶었고 흑인들과 얘기하기 위해 영어를 배웠죠".
많은 사람들이 그를 유학파 뮤지션이라 생각하는데 사실 태완은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단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다. 오직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이태원을 오가며 영어를 독학했고 곡 작업을 위해 음악 이론과 실기를 혼자 깨우쳐 나갔다.
"중학교 때부터 작업한 곡이 무려 500곡이나 되요.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정통힙합부터 대중적인 성격을 지닌 곡까지 다양한데 그 중 12곡을 이번 1집에 실었죠. 1집 앨범이 탄생하기까지 무려 3년 가까이 걸렸어요. 제게 12곡을 선택하는 작업은 옥석을 가려내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을 깨물며 안아픈 손가락을 찾는 것과 같았어요".
우리나라의 힙합뮤지션들은 대부분 한국의 정서를 기본으로 힙합을 노래하지만 태완은 흑인의 감성을 가지고 노래하는 한국 뮤지션이라고 할 수 있다. 긴 무명시절부터 태완의 음악세계를 이해하고 함께 했던 친구가 있다. 소속사 이전과 함께 재도약을 준비중인 가수 휘성. 둘은 힘든 시절 만나 서로의 음악에 조언을 해주고 함께 곡 작업을 하는 등 절친한 관계를 유지했다.
이번 태완의 1집에도 휘성의 흔적을 옅볼 수 있다. 한국 최초 보컬 배틀곡 'Watch Out'를 작사하고 태완과 함께 직접 노래도 불렀다.
"녹음 당시 휘성이 저를 많이 힘들게 했죠. 저는 휘성에 비하면 정말 털털한 편이예요. 녹음실에서 꼼꼼하기로 유명한 휘성이 제 부분에 OK 사인을 주지 않는거예요. 욕심 많고 완벽한 친구 덕분에 밤새 녹음을 했던 기억이 나요. (웃음)"
휘성 이야기가 나오자 태완의 입에는 연방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이젠 눈빛만 봐도 서로 뭘 원하는지 알 정도로 가깝다는 두 사람은 분명 다른 색깔을 지니고 있지만 너무 잘 어울리는 절친한 동료이자 친구이다.
"요즘 대학축제 무대로 바쁘기도 하지만 신인가수들의 곡 작업 때문에 밤 새는 일이 빈번해요. 어제도 (인터뷰 전날) 밤을 꼬박 새면서 신인 앨범작업을 하다 해뜨는 것 보고 달려온 거예요".
"신인 앨범 작업을 빨리 끝내고 저의 2집 완성에 모든 것을 쏟을 생각이예요. 사실 2집은 거의 완성단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틈틈이 작업해뒀어요. 방향에 맞춰 다듬는 작업을 남겨뒀는데 빨리 여러분께 선보이고 싶네요. 1집이 대중과 공감이었다면 2집부터는 진짜 태완을 점차 보여드릴려고 합니다. 저의 음악세계를 이해하고 사랑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충혈된 눈을 선글래스로 겨우 감춘 태완은 뭐가 그리 즐겁고 신나는지 피곤한 사람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빛나고 있었다.
사람은 저마다 가진 능력과 하고자 하는 일이 다르다지만 자신감과 열정이 없다면 소망도 능력도 다 허사일 것이다. 열정이 있기에 노력하는 그 모습조차 사랑스러운 뮤지션 태완. 넘치는 욕심만큼 빛나는 땀방울이 만들어낸 신인임에 틀림없다.
◆프로필
이름 : 태완
본명 : 김태완
출생 : 178cm / 65kg
학력 : 수원과학대학 인터넷 정보과
취미 : 음악듣기, 샘플 따기
특이사항 : 가수 데뷔 전 작곡가로 활동
데뷔앨범 : 2006년 1집 'A Love Conf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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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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